첫 시작은 2021년 3월이었습니다.
삶에 찌들어버린 어른들도 가슴이 두근거릴 만큼 짜릿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고 싶었던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, 단 두 명으로 시작한 팀이 어느새 7명이 되어 다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걸어가고 있습니다. 게임을 할 줄만 알지 만들 줄은 몰랐던, 만들 수 있을거란 생각조차 못했던 저희가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고 도전하다보니 어느새 처음 게임을 기획했던 그날처럼 봄이 되었습니다.
저희는 성대한 목표가 있지만 조급해하지 않습니다. ‘천천히, 그러나 늘 앞으로’ 라는 마음가짐으로 서로의 속도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. 실패가 두렵지 않은 건 아니지만, 팀원들이 묵묵히 서로의 손을 잡고 일으켜줄 거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습니다. Peep-bo Studio는 아마추어인 저희가 만들어 낸 작지만 큰 가능성 입니다.
여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은 아직까진 타 장르 게임만큼 큰 이목을 끌지 못하지만, 저희 모두 새하얀 눈밭 위에 발자국을 찍는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.
7명의 팀원들이 ‘내가 하고 싶어서’ 만든 게임, **「낙원의 기록」**이 사람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되길 바랍니다.
지루한 출퇴근길에 만나는 설렘, 무미건조한 일상을 환기시켜줄 떨림 을 선물하겠습니다.